SpaceX는 2020년대에만 스푸트니크(Sputnik)이후로 인류가 쏘아올린 총 위성 수의 4.5배나 발사할 예정입니다. 즉 이제 수만개의 위성을 쉽게 발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러한 초대형 위성군(Mega-constellations)이 현실화된 이유는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위성을 만드는게 가능해진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장벽이었던 발사 비용이 크게 낮춰진 영향이 큽니다.

 

우주왕복선 시대에서는 위성 발사 비용은 대략 1파운드당 24,800달러였지만, SpaceX의 Falcon 9 로켓 발사에서는 1파운드 당 고작 1,240달러였습니다.

 

작년 첫 120개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이 발사되었고, 2020년에는 2주마다 60개씩 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곧 우리 지구 모든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수천개의 위성이 하늘을 떠다니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물론 제기되는 단점들도 있습니다. 우선 천문학자들은 스타링크 위성이 관측에 방해가 될 것이라 걱정합니다. 더 위험한 것은 위성끼리의 충돌 가능성인데, 충돌이 일어난다면 수백만개의 우주 쓰레기(Space Debris)가 생기는 재앙이 일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작년 9월에 스타링크 위성 하나는 ESA의 기상위성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기도 했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스타링크 초대형 위성군이 위성 시장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확률이 큽니다.

 

 

출처: https://www.technologyreview.com/10-breakthrough-technologies/2020/#satellite-mega-constellations

'천문 > 천문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틀라스(ATLAS) 혜성 관측 정보  (0) 2020.03.26